추석 연휴, 태풍 지나고 맑은 날씨 이어져
추석 연휴, 태풍 지나고 맑은 날씨 이어져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9.1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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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맑은 날씨 이어지다 21일부터 비
태풍 ‘찬투' 17일 대한해협 통과, 충남 일부 비바람
21일 기압계 모식도.
21일 기압계 모식도.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21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남권에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이다.

16일 대전지방기상청은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로 인한 위험기상 전망과 더불어 추석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2일의 기상정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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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제주도 남서쪽 먼바다에 위치한 태풍 ‘찬투’가 점차 북동진하며 17일 새벽~오후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6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충남에는 10~60mm 비를 동반한 15~45㎞/h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지대 및 충남서해안에서는 순간적으로 45~70㎞/h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곳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비닐하우스, 풍력발전기와 첨탑 등의 각종 시설물과 수확기 농작물, 바람에 날리는 낙하물 등의 각종 시설물 파손 및 가로수 부러짐 등에 의한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8일 본격적인 추석 연휴에는 태풍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남권은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막바지인 21일에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새벽에 충남서해안을 시작으로 오전에 충남권 전역으로 비가 확대되고 21일 저녁에 비가 그치면서 저기압의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저기압이 점차 접근하는 20일을 기점으로 서해중부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게 일 가능성이 있어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에 예상되는 비는 저기압의 이동과 건조한 공기의 유입 속도에 따라 강수의 시종 시점과 강도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동네예보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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