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내년 2조원 발행 목표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내년 2조원 발행 목표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12.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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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충전한도 50만원, 10% 캐시백 유지
고현덕 대전일자리경제국장.
고현덕 대전일자리경제국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축소했으나 대전시는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충전한도와 캐시백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2년 지역화폐 발행액을 올해보다 1000억원 늘린 2조원 규모로 발행하고 줄어든 예산을 시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올해 온통대전의 발행액은 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50%가 증가했다. 가입자는 지난해 48만명에서 76만명으로 58% 증가했고 카드발급수도 70만장에서 99만장으로 41% 증가했다.

대전시는 온통대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지난 19일 기준 순소비 증가액을 7500억원으로 추산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지역 소상공인으로 이전된 매출 증가액은 8200억원, 타 지역에서 지역내 소비로 전환된 규모는 4400억원으로 분석했다.

또 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가 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900억원, 지역내 취업 유발효과는 1만4000여명에 이른다.

시는 내년도 온통대전의 발행액과 혜택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온통세일 등의 행사도 온통대전의 사용액과 예산집행 추이를 감안하면서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온통대전 앱에 5개 자치구 채널을 개설한다. 구 정책수당과 온정나눔, 플러스 할인 가맹점 등 온통대전 관련 자치구별로 특화된 정책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자치구는 다양한 공동체 기능강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시는 플러스 할인 가맹점 모집 등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지원하고, 자치구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연말 포상제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년 온통대전은 1월1일 자정부터 월 50만원 충전과 10%의 캐시백이 지급되고 교통복지대상자는 추가 5% 캐시백이 지급돼 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의 중복 발급이 가능하며 전통시장ㆍ상점가 추가 캐시백(3%)은 1월중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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