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김창견 기자 =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이재명이 답이다”
20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유성구 충남대 오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켓선대위 이재명후보 지원유세에서 “차기 대통령은 정치, 외교, 안보 여러 분야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7년 당대표를 지낼 당시 이재명후보를 상근 부대변인으로 임명하고 성남시장으로 전략 공천해 이재명후보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소개하며 “95%에 달하는 이재명후보의 공약 이행률과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1등을 했다. 이 두 수치를 보더라도 이재명후보는 검증된 사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출마한 적도 없고 선출직을 해본 적도 없다. 검사만해서 무능하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검증받은 적이 없다”며 “초보운전자가 운전을 잘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로 국정운영의 초보운전자로 평가 절하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은 당선 다음날부터 바로 국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되는 거다. 연습할 시간이 없다”면서 “국정을 운영하는데 대통령이 누구한테 물어봐서 할 순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분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윤석열 후보가 밝힌 법무부의 예산 편성권·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박탈 주장에 대해 “시대를 역행하는 검찰왕국을 만들겠다는 거냐”며 시대에 역행하려는 윤석열후보의 검찰 공약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후보가 주장한 선제타격과 사드 추가배치 공약에 대해서 “이 사람은 진짜 초등학생 수준의 외교안보 실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선제타격은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것 아닌가?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는 것은 또 다른 갈등과 불신을 불러오는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정세를 안정화하는 등 국방과 외교·안보에도 국민에게 불안을 주는 초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수도권 집중을 끝내기 위해 경선당시 자신이 주장한 충청권 제2수도론 등을 이재명후보가 상당부분 수용했다며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충청권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도가 만들어져야 국토균형발전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답은 나와 있다”고 강조하며 “검증된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하며 대전 지원유세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