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 전국지자체 최초 인권상담서비스 실시
대전 동구청, 전국지자체 최초 인권상담서비스 실시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2.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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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오후 2시와 4시 두차례 인권상담 서비스
대전 동구청 대전역 민원센터 인권상담 서비스 안내 포스터.
대전 동구청 대전역 민원센터 인권상담 서비스 안내 포스터.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에 인권(人權)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동구청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공시설에 인권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대전 동구청(동구청창 황인호)은 대전역 민원센터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와 4시 두차례 인권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동구청은 인권피해 상담 및 예방활동을 위한 ‘동구 인권상담관’ 위촉식를 실시하고, 오노균 시민인권연맹 총재, 이갑래 목사, 김경숙 한밭협동조합동구지회장, 최기석 변호사, 김영란 우송대교수, 김경철 인권연합회 사무총장 등을 인권상담관으로 위촉했다.

21일 김경철 인권상담관이 상담을 하고 있다.

인권상담 서비스는 매주 월요일 상담관이 상주해 실시하며 전국지자체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대전동구청과 대전지역 인권시민단체 7곳의 연합체와 체결해 시민인권연맹(대표 오노균)에서 주관 인권상담관을 파견 근무하는 형식이다.

황인호 청장은 "동구청에서 첫 전담 인권상담실 운영으로 인해 사회적 약자보호와 인권증진에 힘을 보탰으면 한다" 면서 “앞으로 다양한 맞춤서비스로 구민의 어려움을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오노균 총재가 첫 상담관를 맡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오 총재는 "대전은 3·8학생의거, 산내 곤룡골 대학살, UN기념탑 등으로 인권의 성지”라면서 “민주주의와 사회복지 등을 포함하는 상위개념인 인권문제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또 21일 상담을 진행한 김경철 상담관은 “상담자 보호와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찿아주시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동구청에서 임명장을 받고 황인호 청장과 기념촬영.
지난 10일 대전 동구청에서 황인호 청장(좌측 3번째)이 인권상담관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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