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권단체와 태권도단체, 러시아 강력제제 촉구
대전 인권단체와 태권도단체, 러시아 강력제제 촉구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3.04 19: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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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권연맹 및 WATC태권도세계문화원… 지구촌 태권도가족 동참 선언
대전지역 인권시민단체연합과 WATC 회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지역 인권시민단체연합과 WATC태권도세계문화원 회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고 피해난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4일 대전인권연맹 및 WATC태권도세계문화원(원장 오노균) 회원들은 중구 보문산 UN승전탑 앞에서 대통령선거에 몰두해 다른 나라의 상황을 챙길 여력이 없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을 대신해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돕기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행사는 김경철 인권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2009년 동아시아대회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의 성명서 낭독으로 이어졌다.

대전인권연맹 및 WATC 회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규탄 성명서를 발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명서에는 “우리나라가 6·25전쟁에서 UN의 도움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면서 “우리나라가 UN회원국 일원으로 러시아 침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돕는 후원활동과 함께 인권단체 패쇄, 정적에 대한 독살과 감금을 일삼는 푸틴을 강력하게 저주한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무조건 중단하고 즉각적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연수 중구의회 의장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푸틴의 도발에 강력한 응징을 가하는 행사에 적극 동참한다”고 피력했다.

행사를 주관한 오노균 WATC태권도세계문화원 원장은 “전쟁은 인간의 삶을 짓밟는 악”이라면서 “국가를 지키려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에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다.

성명서

21세기 지구촌 문명시대에 주권국가를 침략하는 야만 행위가 웬 말인가?

러시아는 UN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세계의 본보기가 돼야 할 나라가 천인공노할 우크라이나 침략을 자행해 지구촌 전체에 불안과 긴장을 조성하는 한편 지구촌 평화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푸틴에 의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야만적 침략으로 여성, 청년, 어린이, 노인 등 소수계층의 인권이 유린당하고 무고한 시민이 푸틴군대가 발포한 총탄으로 죽어가고 있다. 푸틴은 반인도주의자로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는 전범이다.

대한민국은 UN 창립 후 처음으로 6·25전쟁에 유엔의 참전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 우리 대한민국은 UN 회원국의 일원으로 러시아의 침략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시민의 이름으로 도와야 한다.

또한 러시아의 무차별 폭격에 대해 분연히 항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용기에 힘을 보태야 한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은 대(對) 러시아 경제적 제재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자체방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

UN과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수용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기부 캠페인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WATC세계태권도문화원에서는 다음과 같이 결의하고 UN을 비롯한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동참을 선언한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회원국을 침략해 끔찍한 인권유린을 저지르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즉각 이사국 자격을 박탈하고 영구 제명하라!

주권국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중대한 국제법을 위반한 푸틴을 전쟁범으로 유엔 국제사법 재판소(ICJ)는 즉시 피소해 조사하고 엄단하라!

러시아는 크림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인류적이고 야만적인 즉결 처형과 강제 실종, 고문, 자의적 구금, 소수민족에 대한 박해, 반대파에 대한 잔인한 억압 등을 즉시 중지하고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철저히 조사해 엄단하라!

인권단체 폐쇄, 반부패 운동가, 정적들에 대한 독살과 감금을 일삼고 있는 푸틴을 강력하게 저주하며, 정당한 이유 없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무조건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은 즉각 철수하라!

2022년 3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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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 2022-03-05 11:38:02
전쟁이 빨리 종식되고. 평화가 오길 바랍니다.

추홍 2022-03-05 11:16:08
튼튼한 안보위에 평화정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