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민주의거 그날처럼…”
“3·8 민주의거 그날처럼…”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3.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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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독재 항거에 분연히 일어났던 그 심정으로 투표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고.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충청권 최초의 학생 민주화운동인 3·8 민주의거가 제62회 기념일을 맞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62년 전 3월8일 그날, 독재에 항거해 분연히 일어났던 그 심정으로 투표에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8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켓선대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올바른 투표만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62년전 오늘 대전에서는 1000여명의 학생들이 분연히 일어나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맞서 싸웠다”며 “3·8 민주의거는 3·15 마산의거로 이어졌고, 마침내 4·19혁명으로 불타올라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당은 “이 땅에 처음으로 민주주의다운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은 대전충청권 최초의 민주화운동이었다”라며 “그 정신은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그리고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당은 “그러나 불행하게도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세력의 등장으로 우리의 민주주의는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저들은 법 위에 군림하며 '보복정치'를 하겠다고 스스럼없이 외치고 있다. 온 국민의 열망이던 검찰개혁을 무산시키고 되레 검찰공화국으로 만들어 공포정치를 자행하려 하고 있다”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다.

또 시당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독재정권을 칭송하는 것을 넘어 진실을 왜곡한 기사 하나로 언론사 전체를 파산시키겠다며 민주주의의 보루인 언론의 자유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고 있다”고 읍소했다.

아울러 시당은 “3·8 민주의거는 민주주의는 결코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라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졌던 선배들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겨 달라”고 거듭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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