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김연수 대전 중구의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 중구청장직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6일 김연수대전 중구의회 의장은 중구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민이 돌아오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햇다.
이날 김 의장은 출마 배경을 묻는 질문에 “대전의 중심으로 발전을 이끌던 중구가 매년 4000명씩 떠나 공무원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했다”며 “충남도청사와 대전시청 등 공공기관이 중구를 떠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스카이로드 사업 등이 실패하면서 지역 경제가 붕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장은 “중구 재개발 사업의 인허가 과정을 신속히 해주고 불필요한 규제조건을 완화해 신속히 진행하는 것으로 인구를 회복하겠다”면서 “주민간 갈등해소를 위해 전문가를 동원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의장은 민선 7기에 대한 평가로 “대전시와 중구의 행정을 보면 협력이 잘되지 않았다”며 “갈등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고 아이들 통학로 하나 못 만들었으니 주민들이 떠나는 건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저는 혈세 낭비와 중복투자 방지, 선심 행정을 막아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며 “공정과 상식의 의정활동으로 검증된 제가 앞으로 중구를 위한 참 일꾼이 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의장은 대전대 경영학과, 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이은권 전 국회의원 정책특보, 7대 중구의원, 8대 중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거쳐 후반기 의장직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