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선 8기 첫 추경예산, 7005억원 편성
대전 민선 8기 첫 추경예산, 7005억원 편성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8.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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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정책․사회적약자 지원 1183여억원 편성
약속사업 109억원 편성... 지방채 231억원 감액, 건정재정 확보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시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은 총 7005억원이 편성돼 시의회에 제출됐다.

22일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6003억원, 특별회계는 1002억원이 증액된 총 7조1711억원 규모라며 지난 1회 추경 대비 10.8% 증액됐다고 밝혔다.

세입은 ▲지방세 573억원 ▲지방교부세 2518억원 ▲국고보조금 1839억원 ▲세외수입 748억원 등이 증액됐다.

대전시는 이번 추경에서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청년정책 ▲사회적약자 지원 ▲약속사업 이행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재정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먼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및 창업자금 이차 보전금 49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29억원 ▲노란우산공제회 정액장려금 8억원을 증액하는 한편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캐시백 지원예산 274억원 등 총 10건 372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청년정책 지원사업은 16건으로 ▲청년 주거정책 개발 및 실행전략 수립 용역 1억3000만원 ▲청년 내일 저축계좌 5300만원 ▲구암․신탄진․낭월 다가온 건립 112억7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사회적약자 지원을 위해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학교밖 청소년 꿈키움 수당, 여성폭력피해자 시설 지원 등 30건 664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아울러 재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448억원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활동 한시 지원 2억원 ▲선별검사소 진단검사비 3000만원 등이 반영되고, 재해․재난 목적으로 50억원이 예비비로 편성되는 한편 재난관리기금에도 250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약속사업도 이번 추경을 통해 시동을 건다.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연구 용역 2억원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5억5000만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50억원 ▲대전형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1억원 ▲제2 외곽 순환고속도로 타당성 평가 2억원 ▲호남고속도로 지선 지하화 타당성 평가 2억원 ▲대전천 천변도로 확장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2억원 ▲평촌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45억원 등 약속사업 8건이 예산안에 올랐다.

이밖에 주요 현안사업 예산으로 ▲대전 미래전략 2040 그랜드 플랜 수립 6억원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270억원 ▲목척교 야간경관개선 사업 7억9000만원 ▲장기택지개발지구 체계적 관리방안(재정비) 수립 1억원 등도 추경안에 반영됐다.

특히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취임과 함께 건전재정 예산편성 기조가 눈에 띈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 10억원 등 모두 173건 603억원의 불요불급한 예산이 삭감되는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이 됐다.

이와 함께 본예산에 편성한 지방채 사업 5건 231억원을 감액하는 등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해 강도 높은 지방채 관리에도 나섰다.

이장우 시장은 “중앙정부도 물가상승 등 경제적 문제로 예산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민선 8기 첫 추경은 부진사업 등에 대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편성 예산안은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대전시의회 267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같은달 2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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