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신품종 딸기 ‘홍희’ 품종 보급에 박차
홍성군, 신품종 딸기 ‘홍희’ 품종 보급에 박차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3.05.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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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5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대과성 품종으로 호평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보급하고 있는 대과성 홍희 품종, 평균 15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설향 품종 대비 30~50%의 증산으로 호평받고 있다.

[홍성=뉴스봄] 김창견 기자 = 홍성군이 대과종인 신품종 딸기 홍희의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충남 홍성군은 지난 15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농가 및 타 시군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 품종인 ‘딸기 홍희 품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승복)와 농업회사법인 헤테로(대표이사 최이영)에서 육성해온 신품종 딸기 홍희를 성공적으로 확대 보급하기 위해 품종 소개와 함께 농업인이 재배할 때 유의해야할 점, 품종 공급체계 등을 공유했다.

신품종 딸기 홍희.

신품종 홍희는 평균 15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유지하고 재배기술에 따라 20브릭스의 당도와 킹스베리 품종의 사이즈까지도 재배가 가능하다. 수확량도 기존 보급 품종인 설향에 비해 30~50% 증산이 가능해 유용한 농가 소득작물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이날 타 시․군 딸기 담당자 및 홍희 딸기재배 희망 농가 대상으로 한 시식 평가에서는 설향에 비해 과가 크고 단단하며, 당도가 높다는 호평이 주를 이뤘으며, 홍희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전시에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보였다.

‘홍희’는 타 품종 대비 고당도, 고품질의 대과성임에도 공동과 발생이 매우 적고, 착색기간에 따라 사과맛, 청포도맛 및 복숭아맛이 나는 과즙과 식미가 풍부한 딸기로 홍성군과 헤테로의 협업으로 10년의 기간에 걸쳐 개발됐으며, 2년간의 실증재배롤 통해 진한 딸기 향과 우수한 식감이 검증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신품종과는 달리 많은 수확량과 고온기에서도 비대가 잘돼 국내 딸기 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해외 스마트팜 전문기업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추후 분양을 원하는 농가와 통상 실시권 계약을 통해 홍희 품종을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 관내 품종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며, 지속적인 품종 육종개발과 맛과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정립 및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 농가에서 신품종 딸기 홍희를 재배하고 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관내 홍희 품종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딸기 농가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며 “홍성에서 육성한 품종을 보급해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지속적인 품종 개발로 홍성군이 세계를 대표하는 딸기의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홍성군과 헤테로는 과육이 단단하고 색깔이 진한 ‘크런치베리’의 품종을 5월말 국내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며, 향후 베이커리 및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산돼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홍성딸기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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