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주명리’
‘나의 사주명리’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3.06.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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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사주를 풀어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이 없듯이 고통만 계속되는 삶은 없다. 좋았다 나빴다 하는 것이 인생이란 사실은 누구나 안다. 그럼에도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안 좋은 일이 계속될 때면 팔자 운운하지 않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한번쯤은 자신과 자신의 인생이 왜 이런지 사주명리가 궁금해진다.

직접 풀어 보는 ‘나의 사주명리’

신간 ‘나의 사주명리’는 자신의 사주명리를 직접 풀이하고 푼 이들을 위해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도록 찬찬히 안내하는 사주명리 입문서다. 사주명리의 출발점인 만세력에서 사주명리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십신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간다. 사주명리 입문서는 꽤 나와 있고, 그 책들의 목적은 대부분 ‘혼자’ 사주명리를 풀이하게 하는 데 있다. 하지만 그 목적지까지 이끄는 입문서가 얼마나 될까. 적어도 ‘나의 사주명리’는 그 목적지에 근접하고 있다.

한자에 겁먹고, 외울 것 많아 포기했던 이들에게

마음먹고 사주 공부를 시작했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한자가 장벽이 된다. 한글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한자도 낯선 외국어일 수 있다.

‘나의 사주명리’는 원리, 예시, 개념들에 쓰이는 한자들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풀이해 놓았다. 이를테면 “정관은 바를 정(正)에 관직 관(官)으로, 올바른 관직의 기운이다”, “정인을 인수(印綬)라고도 하는데, ‘도장을 허리춤에 차고 있다’는 의미다”는 식으로 기본 의미를 풀이한 후 본격적으로 어떤 기운인지 설명해 나간다.

또 사주명리 강의라도 듣게 되면 외울 것이 꽤 많다. 하지만 사주명리는 수학 공식이 아니라서 외워 대입한들 겉핥기식 결과만 얻을 뿐이다. 사주명리는 여느 학문보다 원리와 개념들을 제대로 이해해야 응용이 가능한 아주 ‘체계적인’ 학문이다. ‘나의 사주명리’는 이 체계라는 뼈대를 탄탄하게 세웠다.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내용들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자신을 알아 가는 길’을 정확하게 끝까지 안내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풀이 방법은 곧 출간될 2권에서 다룰 예정이다.

‘나의 사주명리’,  현묘 著, 도서출판 날, 138*210mm, 296쪽,
‘나의 사주명리’, 현묘 著, 도서출판 날, 138*210mm, 296쪽,

추천의 글에선 음악평론가이자 명리학자인 강헌은 “명리학이 아니었다면 나는 남도 광주에 사는, 젊고 진지하며 따뜻한 시선을 가진 현묘라는 인연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인간의 존엄함을 향한 그의 고요하지만 친절한 통찰력을 통해 나는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해진다. 이 흥미진진한 기쁨을 더 많은 사람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 류성태 원광대 한국문화학과장은 “사주명리는 액막이용 부적이 아니다. 미신도 아니며, 구태의연한 ‘유물’도 아니다. 나와 타인 그리고 미래와 인생을 탐구하는 인문학” 이라 규정하며 “이 책은 사주명리의 기본 원리와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찬찬히 단계를 밟아 정확하게 끝까지 안내하는 단단하게 설계된 입문서”라고 평하고 있다.

저자 현묘는 30대 초반 ‘도덕경’과 사랑에 빠져, ‘현묘(玄妙)’한 동양철학의 이치를 삶의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고, 이후 사주명리의 체계와 이론에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사주명리 공부에 매진해 왔다.

현재 원광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사주명리를 공부하는 이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데 누적 조회 수 2100만명의 블로그 ‘안녕, 사주명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블로그 구독자들과 함께 어둠과 미신의 영역에 있는 사주명리를 통찰과 상담의 도구로 재정립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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