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방류와 논산천 등 붕괴 관련성 없다
대청댐 방류와 논산천 등 붕괴 관련성 없다
  • 윤규삼 기자
  • 승인 2023.07.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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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운영 및 방류실적 발빠른 공개

[대전=뉴스봄] 윤규삼 기자 = 최근 집중호우로 대청댐 하류 지류하천의 제방 붕괴 피해는 대청댐 방류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지난 16일 오전 5시경 발생한 논산천 제방 붕괴와 관련 논산대교는 이미 14일 오후 7시10분경 최고 수위에 도달했고 이후 점차 수위는 저하되고 있었으며, 대청댐 방류량이 초당 최대 2500톤으로 증가한 15일 오전4시30분 이후에도 논산천 수위는 상승없이 계속 저하됐다고 발류와의 무관성을 밝혔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제방이 붕괴된 논산천(충남 논산시)과 산북천(전북 익산시)은 대청댐 방류량의 영향이 미치는 금강 본류가 아닌 대청댐 하류 약 100~110km 지점의 지류하천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수자원공사의 발빠른 해명은 지난해 장마기 용담댐의 미숙한 수위 조절로 충남 금산군 일대 농경지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관련 사전 진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수자원공사는 14일과 15일에 걸친 집중호우는 대청댐 유역에 227mm를 기록했으며, 이는 대청댐의 연평균 강우량 1182mm를 감안하면 1년 동안 내릴 비의 약 20%로 15일 오전 1시 초당 최대 6478톤의 우수가 유입돼 역대 4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청댐 ~ 금강하류 모식도.

호우피해지역 ‘비상식수 공급 및 용수 사용요금 감면’

한편 수자원공사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18개 시·군에 병입수돗물 10만병 79톤 및 급수차 79대 8200톤 등 비상식수를 지원했으며, 집중호우로 파손된 수도시설 복구 시까지 급수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대상 댐용수 및 광역상수도 사용요금 100% 감면을 추진해 피해지역과 주민, 기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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