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사표 "끝나면 국힘 입당 할 것"
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사표 "끝나면 국힘 입당 할 것"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4.02.15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한 전 중구청장 권한대행, 중구청장재선거 출마 선언
재개발 사업 등 신속 추진’ 등 생활인구 40만 목표 제시
‘중촌벤처밸리 조성 가속’ 등 일자리 3만5000개 창출 공약
이동한 전 대전 중구청장 권한대행이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동한 전 대전 중구청장 권한대행이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이동한 전 대전 중구청장 권한대행이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구청장 재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15일 이 전 권한대행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구가 발전 동력을 잃어버린 가운데 행정의 창의나 도전정신도 사라진 지 오래”라며 “과거 대전의 중심이었던 중구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사명감으로 출마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위기를 맞은 중구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서 망설임 없이 중구청장 권한대행을 수락한 후, 중구의 현실을 직접 보고 구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면서 “썰렁해진 유천동 시장에선 한숨이 절로 나왔고, 중앙로 대로변에 20여년간 방치된 메가시티 건물을 바라보면서 중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구는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믿고 맡길 수 있는 검증된 행정전문가가 필요한 때”라며 “시장은 물론, 시·구의원,국회의원, 중앙부처 장차관, 대통령을 찾아다니며 중구 발전을 호소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있는 구청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권한대행은 주요 공약으로 ▲ 재개발·재건축사업 신속 추진으로 생활인구 40만명 달성 ▲ 중촌벤처밸리 조성사업 등 3만5000여개 일자리 창출 ▲ 스타 소상공인 육성 ▲ 도시형 스마트팜·실증센터 구축을 통한 청년 및 중고령자의 창업활동 지원 등을 제시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선거 후에는 당락과 관계없이 국민의힘으로 입당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이 자당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대한 무공천 방침을 밝히면서 심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구의 발전 가능성을 지속할 인물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고, 충분히 승산이 있다 판단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10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김연수·윤선기 예비후보, 민주당 강철승·권중순·김경훈·이광문·조성칠·전병용 예비후보, 무소속 오경근·이동한 예비후보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