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10%' 박영순, 민주당 탈당, 새미래당 합류 선언
'하위 10%' 박영순, 민주당 탈당, 새미래당 합류 선언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4.02.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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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탈당 후 새미래당 합류”
“비명계 이유로 하위 10% 평가결정, 사실상 공천탈락”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 더불어민주당)이&nbsp;산자위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조목조목 떠져묻고 있다.&nbsp;<br>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 더불어민주당).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이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반발해 탈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당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27일 박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에서는 정당 민주주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비명계라는 이유만으로 선출직 공직자평가 하위 10%라는 사실상 공천탈락의 표적으로 삼는 결정을 내리고 통보했다"고 분개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는 자리에서 탈당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5일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과의 2인 경선을 발표하는 등 저의 의사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모습마저 연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 1인의 지배를 위한 사당으로 전락하고 방탄과 사욕을 위한 전체주의 집단으로 변질됐다"며 "지금까지 쌓아 왔던 민주당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내려놓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박 의원의 탈당에 따라 대전 대덕구는 박영순 의원과 박정현 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힘 후보 간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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