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박경호 "대덕구, 젊은 인재가 몰려오는 'D밸리'로"
[4·10 총선] 박경호 "대덕구, 젊은 인재가 몰려오는 'D밸리'로"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4.03.20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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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차장 부지에 국제컨벤션센터 추진…MICE산업의 핵심 공간으로"
"대화동 대전산단, 구로의 G 밸리 모델로 융복합형 산단으로 변모"
박경호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가 조차장 부지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박경호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가 조차장 부지 활용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신탄진역과 대전산단을 중심으로 방직, 제지, 시멘트 등 물류중심 도시로서 호황을 누렸으나 2010년 이후 이렇다할 개발사업이나 인구유입 정책이 이뤄지지 않아 침체기를 맞이하면서 대전에서 제일 인구가 적고 낙후된 도시가 됐다.

이에 지역에서는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대전산업단지 대개조사업, 평촌동 스마트혁신지구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향후 수천억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계획수립이 필요한 기점이다.

4·10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박경호 변호사는 대덕테크노밸리와 대덕연구단지의 융합을 통해 신기술 융복합 산업단지, 가칭 'D밸리'를 만들어 대덕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전산단을 구로의 G밸리, 판교의 벤처타운처럼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신기술 융복합 산업단지로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민의 자산형성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가는 장기적인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경호 후보와의 일문일답

정치입문 및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해달라.

"지금의 대한민국은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거대 야당 민주당은 해방이후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형사수사시스템을 붕괴시켰다.

이재명 대표는 수사를 막기위해 검찰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검수완박’법을 강행 처리하기 위해 위장탈당을 하고, 일방적인 입법독재와 무모한 탄핵발의를 자행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대표 선출 과정에선 금품을 주고받아 전직 당대표가 구속됐다.

저는 무너진 헌법질서를 바로 세우고 다수의석을 무기로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 현실정치에 뛰어들었다."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공약은?

"저는 대덕을 창조하는 ‘D밸리’계획을 추진하겠다.

과거처럼 산업단지에 공장만 지어대는 것으로는 미래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 저는 대전산단의 판을 완전히 뒤집고 구로의 G밸리, 판교의 벤처타운처럼 대전산단을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신기술 융복합 산업단지로 바꾸겠다.

이미 이장우 시장에게 기본 굴뚝 공장들의 이전 부지를 요청해 어느정도 진척이 된 상태이며 어떤 기업을 유치할지가 중요한 상태다. 조차장 부지에는 매머드급 종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MICE산업의 핵심 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는 앞으로 재창조된 대덕을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서울 구로구의 G밸리처럼 대전의 “D밸리”라고 이름을 붙이고자 한다."

조차장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조차장 부지 활용방법에 대해 국토부에서 용역진행 중인데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지하화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돔을 덮어씌우는 방법인데 돔을 씌우면 크기가 10만평 정도로 서울역과 용산역을 합친 크기보다도 더 크다.

대전 컨벤션센터만 해도 크기가 작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전에 왔을때도 다 수용하기에 어려웠는데 조차장에 국제컨벤션센터를 만들고자 한다. 각종 이스포츠 행사는 물론 대형 쇼핑몰 웨딩홀 등을 집어넣으면 향후 대덕구의 100년 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산업을 시작할 수 있다.

국토부에서 조차장을 지하화하면서 직선화를 진행한다면 열차사고도 줄일 수 있고 충분히 경제성이 나올 것으로 본다."

지역관광문화자원의 활성화를 위한 묘안이 있는가?

"저는 이미 대덕구는 맑은 물의 대청호와 푸른 숲의 계족산이라는 천혜의 자원들이 있어 친환경적인 관광문화 명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자면 계족산 지역에는 이미 휴양시설과 생태탐방로를 만드는 사업이 구체화 돼 있어 계속 추진만 하면 되는 상황이고 여기에 대청호 생태탐방 뱃길도 만드는 것을 추진하려 한다. 환경오염을 우려하시는 분도 있던데 사실 대청호는 고여있는 댐으로 매년 녹조처리에 어마어마한 혈세를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태양열 보트를 통해 배가 돌아다니면 오히려 산소정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녹조를 방지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

법안도 이미 내륙개발법이 통과됐기 때문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행정적인 절차를 잘 아는 국회의원이 제대로만 추진한다면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박경호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
박경호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

대전 발전을 위해 우선 필요한 사업은?

“대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화동에 있는 대전산업단지 지구의 재개조 사업을 통해 이 지역을 구로의 G 밸리처럼 최첨단 미래융복합형 산단으로 변모시켜, 대덕구 재창조를 견인해야 한다.

구로공단도 재창조사업을 통해 최첨단 디지털단지로 새로 태어났다. 저는 대덕도 이를 벤치마킹해, 최첨단 디지털, 나노산업 관련 기업유치, 문화· 청년주거시설 등의 융복합 설치로 젊은 인재들이 몰려들 수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 또한 수자원공사, 대전시와 함께 물밸리산업 디지털산단을 추진하겠다”

대전 대덕구를 선거구로 선택한 이유는?

“저는 대덕구가 새 인물이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생각했다. 대전 5개 구 지역에서 최근 가장 낙후돼 있고 역대 정치인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그 누구든 이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 새로운 인물이 와서 그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롭게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저는 경륜이 있는 정치신인으로서 제2의 고향인 대전 대덕구 발전을 견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현재는 대전에 여당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다. 저는 여당 국회의원이 돼 대덕구 발전 공약을 힘 있게 추진할 것이다.”

타 후보와 비교했을 때,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저는 대청호 수몰민으로 대전 대흥초, 북중, 서대전고를 졸업하고 대전에서 결혼했다. 사법시험 합격 후, 군복무를 마치고 검사와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 등으로 26년간 몸담았고 8년간의 변호사 생활을 하며 지난해부터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조직을 재건하고 통합했다.

최근에는 당내 경선 상대 후보인 이석봉 후보의 화합을 통해 지지를 이끌어냈고 20명이 넘는 전현직 시·구의원들을 포함한 ‘큰 대덕’ 민심캠프를 구성했다.

이렇듯 공직경험으로 쌓은 실무능력과 지역조직 통합을 이뤄낸 조직관리능력이 저의 강점이라고 자신한다."

대덕구민들에게 한 말씀.

"지난해 대덕구당협위원장을 맡아 매일 대덕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 어색한 첫 만남이 무색하게, 지금은 어딜 가든 가족처럼 저를 맞아 주시고, 따뜻한 손을 먼저 내밀어 주신다.

대덕구민들로부터 넘치는 사랑을 받았고 이제는 제가 보답해 드릴 차례다.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대덕의 발전을 만들기 위해 박경호와 함께해 달라. 검증된 열정과 능력, 사랑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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