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2018 송년 음악회' 열어
대전시향, '2018 송년 음악회' 열어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8.12.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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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합창 교향곡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
대전시향이 선보이는 '2018 송년음악회' 포스터.
대전시향이 선보이는 '2018 송년음악회' 포스터.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한다.

시향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2 ‘2018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시민들의 사랑으로 세계적 교향악단의 반열에 오른 시향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한 해 동안 100여 회에 달하는 공연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류명우 전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한상일, 소프라노 양제경,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서필, 바리톤 정록기, 대전·전주·천안시립합창단과의 협연을 통해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펼친다.

한 해의 마지막, 그 특별한 시간을 장식할 무대는 베토벤의 ‘판타지아 다단조, 작품 80 합창 환상곡’과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이다.

연주회의 서막을 여는 ‘합창 환상곡’은 피아노 협주곡에 성악과 합창을 결합한 매우 독특한 작품으로 고전음악 사상 전례가 없는 파격적인 형식의 이 곡은 특히 이어서 연주되는 ‘교향곡 제9번’의 초석을 이루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한상일은 2005년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 등장, 2011년 부보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호평을 받았다.

이어지는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이다. 소프라노 양제경,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서필, 바리톤 정록기, 130명에 달하는 연합합창단이 함께해 그 규모만으로도 관객들에게 풍성함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 곡의 가사에는 베토벤이 생을 통해 몸소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인류애의 희망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가사 속에 담고 있어 음악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시향 관계자는 “시립교향악단은 공연 때마다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바꿔 관객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다”면서도 “매년 송년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향 관계자는 “한해를 열심히 살아온 여러분들에게 대전시향이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연말을 멋지게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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