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한파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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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8.12.27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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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추위 절정,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
건강관리, 수도관 동파 및 시설물 관리 철저
12월28일 아침 기압골 모식도.
12월28일 아침 기압골 모식도.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기상청은 이번 주말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이라 전망했다.

기상청은 강한 한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2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충남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에도 대부분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11시를 기해 충남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돼 주말인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것이며 특히 28일은 아침최저기온이 매우 낮아지면서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울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상청은 북쪽 저지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서쪽으로부터 이동해오는 공기의 흐름이 느려짐에 따라 한국에 영향을 주는 찬 공기가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고 강도도 강해져 30일 이후에도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강추위와 관련해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고 수도관 동파를 비롯한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철저한 대비를 요한다.

기상청은 찬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한국으로 확장하면서 동해상과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한 불안정으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27일 저녁부터 충남서해안에 눈이 날리겠고 28일 새벽에 보령, 서천으로 1cm 내외로 눈이 오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낮 동안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녹지 않고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므로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와 보행자 안전사고 및 시설물 관리와 이번 주말까지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계속 건조한 대기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해 산불 화재 예방에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26일 발효된 서해중부먼바다의 풍량주의보가 서해중부전해상의 풍량특보로 확대돼 오는 29일까지 2~5m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므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의 해상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 필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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