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 현충시설 신규지정
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 현충시설 신규지정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1.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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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보훈문화 확산 및 체험의 장으로
대전 서구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에
대전 서구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에 세워진 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지방보훈청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보라매 공원 내에 있는 지구전투 호국영웅비가 신규 현충시설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전투 호국영웅비는 1950년 7월17일부터 20일까지 대전지구전투에 참가해 용감히 싸우다 산화한 미군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고 그 희생정신과 업적을 알리기 위해 2016년 건립된 것으로 UN군과 관련이 있는 시설이다.

대전지구전투는 미 제24사단이 1950년 7월16일에 금강방어선이 무너지자 17일에 대전으로 물러나 제34연대로 방어진을 치고 다시 한번 북한군을 막아보려다가 적의 포위망 속에 빠지게 됨으로써 고전 끝에 20일에 다시 철수하게 된 전투로 이 사단이 경부가도에서 벌이는 지연전의 마지막 전투였다.

보훈청 관계자는 “2013년부터 보라매 공원에서는 대전지구전투 전승 기념식 행사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호국영웅비가 현충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시민이 즐겨 찾는 보훈문화 확산 및 현장 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현충시설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된 이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장소를 말하며 ‘현충시설의 지정‧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정‧관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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