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 봄철 과일·채소 식중독균 감시강화
대전보건환경연, 봄철 과일·채소 식중독균 감시강화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2.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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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과 건강 관심으로 소비증가, 구입 후 냉장 보관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봄철 과일·채소 시료를 검사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와 간편한 라이프스타일, 웰빙 및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소포장 채소 및 과일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18종에 대한 집중감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식중독균 18종은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쉬겔라, 캠필로박터 제주니 콜리,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클로스트리디움 보튤리눔, 바실러스 세레우스, 비브리오 콜레라,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병원성대장균 등이다.

이번 검사는 겨울을 지내며 위생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는 반면 낮 기온이 높아지며 식중독균 번식 조건이 쉽게 만들어지는 봄철 과일·채소에 의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키 위해 실시된다.

모든 검사 결과는 식약처의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 입력되며 식중독균이 검출될 경우 즉시 해당 식품을 압류·회수하는 등의 행정조치와 개선조치가 이뤄진다.

이재면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과일과 채소는 증식조건이 적당하면 병원성대장균은 1시간30분∼2시간10분, 황색포도상구균은 4시간∼7시간15분 안에 2배로 증가한다”며 “흐르는 물에 철저히 씻어 절단하고 바로 먹지 않을 경우는 표면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해 밀폐용기 등에 담아 냉장보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대의 ‘식중독 사고발생 추정 및 사회경제적 손실분석 연구’에 따르면 매년 식중독 발생으로 2조8000억원에 이르는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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