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하차태그, ‘선택’ 아닌 ‘필수’
시내버스 하차태그, ‘선택’ 아닌 ‘필수’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4.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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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5일부터 시내버스 하차태그 전 노선 확대시행
이용객 통행패턴 빅데이터 분석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
대전시 시내버스 하차태그 홍보물.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는 15일부터 시내버스 96개 전 노선에 대해 하차태그 의무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차태그 의무제 확대시행은 태그를 통해 축적된 자료로 시내버스 노선조정, 배차조정, 정류장 신설 및 이설, 증차 및 감차, 정류소별 이용객, 지역상권 활성화, 혼잡도 분석, 트램도입에 따른 교통체계 검토 등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서다.

하차태그를 전 노선에 확대 시행함에 따라 시내노선의 요금변화는 없으나 대전지역을 벗어나서 운행하는 14개 노선의 경우 종전대로 하차 태그를 하지 않을 경우 노선의 최대 구간요금이 부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하차태그 의무제는 지난해 7월부터 대전지역을 벗어나 운행하는 14개 노선을 시범 운영한 결과 14개 노선의 하차 태그율은 75%에서 현재 93%로 대폭 증가됐지만 전 노선의 하차 태그율은 69%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하차 태그를 통한 분석자료가 신뢰성을 갖기 위해서는 태그율이 95% 이상 돼야 하는 만큼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이에 시는 하차태그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말까지 시내버스 전 차량에 하차태그 안내방송과 홍보물을 부착하고 앞으로도 시내지역 전광판,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 교통카드 단말기, 유개승강장, 하차태그 관련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시민들에게 부담시키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하차태그를 전 노선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활용성 높은 교통정보 수집을 위해서 하차태그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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