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개입 의혹으로 입건된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서구5, 더불어민주당)을 놓고 박범계 의원(서구을, 민주당)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시당은 16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 박 의원의 측근으로 대전시의회 수장인 김 의장이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다”며 “김 의장이 매년 거액의 시민혈세가 투입되는 대전시티즌을 감시, 통제 할 수 있는 지위를 이용해 선수 선발과정에서 부당한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당은 “박 의원의 또 다른 측근인 윤용대 부의장(서구4, 민주당)은 시의회 업무추진비를 관련단체와 지역주민에게 부정 사용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의해 제기됐고 그에 앞서 전문학 전 시의원 등 박 의원 측근들이 선거관련법 위반으로 중형을 선고 받았다”며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으로서 제 눈의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끌만 탓하고 있다”고 박 의원의 끊이지 않는 측근비리 의혹에 비판을 가했다.

시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취임사가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물으며 “박 의원의 측근 비리 열차는 언제 멈추냐”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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