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정국악원 기획공연 ‘청&춘향’
대전연정국악원 기획공연 ‘청&춘향’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6.14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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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청’과 뮤지컬 마당극 ‘춘향’의 만남
대전국악원, ‘청&춘향’ 공연포스터.
대전국악원, ‘청&춘향’ 공연포스터.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감동과 유쾌함을 전하는 현대판 국악공연 ‘갈라 콘서트 청&춘향’을 무대에 올린다.

‘청&춘향’은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 ‘심청전’과 ‘춘향전’의 이야기를 각색한 음악극으로 ‘심청전’은 오페라, ‘춘향전’은 뮤지컬 마당극과 결합해 동서양이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전래동화 및 판소리 심청을 모티브로 한 오페라 ‘청’은 국악연주단 이용탁 예술감독이 오페라로 직접 작곡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공연으로 지난 2017년 세계 4대 오페라 축제에 참가하며 오페라가 서양적인 것이라는 대중의 선입견을 깨뜨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청’은 우리 전통의 효 사상을 오페라로 풀어낸 작품으로 기존 오페라의 형식에 창극적 요소와 방언의 구수함을 더했다.

뮤지컬 마당극 ‘춘향’은 양반인 이몽룡과 죽음까지 불사하고 사랑을 지키며 신분을 초월하는 춘향 이야기를 뮤지컬 마당극으로 풀어내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풍자와 해학, 애틋함과 익살스러움을 담아 관객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이용탁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청주), 마당의 노래 ‘춘향전’ 총연출 등의 이력을 지닌 조동언 씨가 연출을 맡아 그만의 해석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득 담긴 무대를 표현한다.

국악원 관계자는 “대표적인 고전소설 2편을 현대에 맞게 각색한 무대로 동서양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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