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갈마지구 부결’ 결과 존중
허태정, ‘갈마지구 부결’ 결과 존중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6.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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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지원 통한 지방채 발행으로 공원 매입 추진하겠다”
“매봉공원은 국가산업과 연계한 매입을 검토할 예정”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지난 14일 도계위에서 월평공원 갈마지구 민간특례사업 부결 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지난 14일 도계위에서 월평공원 갈마지구 민간특례사업 부결 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4일 도시계획위원회가 월평공원 갈마지구 특례사업의 부결 결정을 두고 도계위 판단을 존중하고 공원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교통처리대책 미해결과 생태자연도에 대한 개선 부족, 경관개선대책 미흡 등을 사유로 ‘월평근린공원 갈마지구 개발행위 특례사업 비공원시설 결정 및 경관상세계획안’을 부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허 시장은 17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결과를 존중한다”면서 “앞으로 시는 시비투입과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예산을 투입하고 토지를 매입해나갈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번 시의 결정은 월평공원 전체를 보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으나 향후 1년 안에 재정확보에 실패할 경우 난개발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 또한 남아 있다.

이에 관해 허 시장은 공원부지의 매입 비용과 관련해 “매입을 반대하는 지역도 있어 기존 설계했던 것보다는 재정투입 비용이 줄어 2000억원보다는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국가가 지방채 발행이자 지원 등을 약속하고 있으며 민간특례사업이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또 허 시장은 매봉공원에 관련해서는 “매봉공원은 국가산업과 연계한 매입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 대덕특구 기반의 재창조 사업 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고 여러 기관 설치나 유치 등을 계획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지역의 오랜 사회적 갈등 현안이었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등 지역사회 갈등을 매듭짓는 데 노력했다”면서 “민선 7기 출범 1년을 맞아 대전발전과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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