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금산군의회, ‘바나듐 광산 채광인가 반대’ 공동대응
대전시의회·금산군의회, ‘바나듐 광산 채광인가 반대’ 공동대응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6.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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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 시 자연환경 오염으로 대전시 생활권 전체 환경오염 문제 야기
김종천 대전시의장(우측에서 두 번째)과 김종학 금산군의장이 (우측에서 세 번째)금산군 바나듐 광산 채광인가 반대 목소리에 힘을 모았다.
김종천 대전시의장(우측에서 두 번째)과 김종학 금산군의장(우측에서 세 번째)이 금산군 바나듐 광산 채광인가 반대 목소리에 힘을 모았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충남 금산군 바나듐 광산 채광인가 반대에 대전시의회와 금산군의회가 힘을 모았다.

김종천 대전시의장은 17일 대전시의회 접견실에서 “금산군 추부면 바나듐 광산개발과 관련해 반대의 뜻을 함께하자”고 방문한 김종학 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3명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바나듐 광산 채광인가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대전시의회를 찾은 김 군의장은 “바나듐 채광은 환경, 인명, 경제의 심각한 타격으로 주변 주민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특히 채광 시 발생하는 방사능 및 중금속은 하천으로 유입됨에 따라 대청호를 식수로 사용하는 대전시민에게도 상수원 오염 우려가 있다”며 적극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시의장은 "9년전 복수면 지역에서 우라늄 광산개발로 인한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추부면 일원에서 바다듐 채광 소식에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전하고 “이는 비단 금산군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 지역민 전체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환경오염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동조했다

이어 김 시의장은 “바나듐 광산개발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사업으로 안정성이 보장될 때까지 금산군의회와 공동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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