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멸종위기식물 ‘가시연꽃’ 전시회 눈길
대전 동구, 멸종위기식물 ‘가시연꽃’ 전시회 눈길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9.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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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자연수변공원 일원서, 전국 최초
오는 15일까지 대전대청호자연수변공원에서 개최되는 '가시연꽃 전시회'.
오는 15일까지 대전대청호자연수변공원에서 개최되는 '가시연꽃 전시회'.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 동구는 오는 15일까지 대청호 자연수변공원 일원에서 전국 최초로 멸종위기식물인 가시연꽃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시연꽃은 경남 창녕 우포늪과 충남 홍성 방죽, 전남 장흥 해창저수지 등에서 주로 서식하며 매년 개체가 줄어 산림청 및 환경부에서 각각 희귀·멸종 식물로 지정했으며 주로 7월에서 9월 사이에 꽃이 핀다.

이 식물은 보라색 꽃망울과 가시 돋친 연잎이 매우 아름다워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지만 인공증식이 어렵고 이를 위해서 환경부 허가가 필요해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는 희귀종이다.

구는 관광동구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가시연꽃 재배 기술을 보유한 영농조합법인 가시연꽃 들꽃마을 측에 전시회를 제안했고 올해 4월 업무협약을 맺어 수변공원 연못과 대형화분 25개에 가시연꽃을 식재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황인호 청장은 “대청호 자연수변공원 가시연꽃 전시회 이외에도 봄에는 벚꽃과 영산홍, 여름에는 가시연꽃, 가을에는 국화전시회를 열 것”이라며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대청호의 절경과 어우러지게 함으로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황 청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여는 전시회인 만큼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가족단위 방문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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