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내버스 승객창출 ‘팔 걷어’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가 ‘시민의 발’이자 ‘대중교통의 대명사’인 시내버스 승객창출에 팔을 걷고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1단계 대책으로 시민들이 승용차 대신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유도해 승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내버스 이용을 장려하는 내용의 대대적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2단계 대책은 시와 자치구가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시내버스 승객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26일 시는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 정책협의회’를 열고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 협업과제 발굴 및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 따라 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개선과 시책발굴에 중점을 두고 자치구는 녹색어머니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시민 접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홍보에 집중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도 시내버스에 미세먼지제거 필터, 휴대폰 충전기와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차, 질병, 환경문제 고민이 없는 1250원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시내버스 승객은 2014년 일일평균 44만3038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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