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쓰지 않은 '온누리상품권', 2431억원
[국감] 쓰지 않은 '온누리상품권', 2431억원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10.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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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미사용 상품권 사용 독려방안 마련해야”
미사용 지류상품권 2290억원, 전자상품권 141억원
어기구 의원.
어기구 의원.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현재까지 판매된 온누리상품권 중 아직 사용되지 않은 상품권이 2431억9000만원 규모로 파악됐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온누리상품권 판매·회수액 및 유효기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상품권 6조8415억원 중 총 2431억9000만원이 아직까지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지류 상품권은 6조7212억원 중 2290억9000만원, 전자 상품권은 1203억원 중 141억원이 미회수 돼 총 2431억9000만원이 아직 시중에 유통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는 미가맹점이 5만6000개 점포로 전체의 22.7%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품권 사용에 제한적인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어 의원은 “온누리상품권의 발행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지만 판매된 상품권의 상당액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미가맹점포의 가맹점 등록을 확대하고 미사용되고 있는 상품권의 사용을 독려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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