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시당위원장 "황운하 전략공천 생각없어"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황운하 전 경찰인재개발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 등록 적격성 심사’에 발목이 잡혀 20일 예정돼 있던 국회의원 예비후보등록을 오는 23일로 연기했다.
황 전 원장은 4.15총선에 출마의사를 밝히며 지난 15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황 전 원장은 20일 오후 3시 대전 중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며 총선준비를 서둘렀으나 민주당의 검증절차를 아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에서는 반드시 중앙당 및 시‧도당에 설치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통해 예비후보로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고 관할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공천심사 배제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에 민주당 대전시당관계자는 “황운하는 적격성 평가의 마지날 날인 지난 17일에 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오늘 중으로 적격성 심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 확인 후 예비후보를 등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황 전 원장은 중구선관위 방문 예정시간을 두 차례나 미뤄가며 검증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으나 결국 23일로 연기했다.
한편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황 전 원장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전략공천은 중앙당에서 하는 것이고 시당에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중앙당에서는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과 지역위원장 공석 지역 등 15곳 이미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한 바 있다"면서 "20%의 추가 전략공천이 가능하나 중앙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