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두 달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
총선 두 달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2.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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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통합의 기세몰아 文정권 심판 할 것”
황교안 당 대표.
황교안 당 대표.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분열됐던 보수 진영이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미래통합당을 창당해 부분 재집결에 성공했다.

17일 출범한 미래통합당은 원내정당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을 비롯해 청년 보수정당을 내세운 ‘브랜드뉴파티’와 ‘같이오름’, ‘젋은보수’가 통합해 창당됐다.

초대 당대표는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맡았으며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박완수 사무총장이 지도부에 포함됐다.

이날 황교안 당 대표는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새로운 당명에 담은 미래 그리고 통합은 대한민국이 걸어가야 할 길이자 대통합신당이 지향하는 가치”라며 “미래통합당 출범은 문재인정권을 심판할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또 황 대표는 문재인정부를 향해 “지난 3년은 국정을 감당할 능력도 없고 최소한의 양심도 없고 도덕관념도 없는 그런 부도덕하고 무능한 정권”이라며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았고 본인들의 비리와 허물을 덮어버리고 헌정을 유린며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의동 전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역사의 부름 앞에서 작은 나를 버리고 더 큰 우리로 변신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적해주신 많은 회초리를 거울삼아 장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사랑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은 ▲국회의원 113석(38.3%) ▲광역단체장 3석(17.6%) ▲기초단체장 52석(23%) ▲광역의원 135석(16.4%) ▲기초의원 1003석(34.3%)을 보유했다.

미래통합당 상징색인 '해피 핑크'와 로고.
미래통합당 상징색인 '해피 핑크'와 로고.

한편 미래통합당은 상징색으로 핏방울로 이뤄낸 국민의 행복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해피핑크를 선정했으며 행복과 희망을 끌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한 사람과 물방울 모양의 시그니쳐를 사용한다.

자유한국당의 SNS와 유튜브채널도 미래통합당으로 새 단장을 마쳤으며 약칭으로는 ‘통합당’이 예정돼 있었으나 민주통합당과 동일해 아직 내부조율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교안 당 대표는 “서로서로 한발 한발을 양보해서 큰 통합을 성사시켰다”며 “지금 같은 마음을 변치 않고 똘똘 뭉쳐 통합의 기세를 몰아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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