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72기 공군사관학교 입학식 진행
“필승!” 72기 공군사관학교 입학식 진행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2.17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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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의 기초군사훈련 수료한 200명의 신입생도 공사 입학
코로나19 대책으로 신입생가족만 제한적 방문 허용
선서를 진행하는 공군사관생도.
선서를 진행하는 공군사관생도.

[충남=뉴스봄] 육군영 기자 = 공군사관학교는 17일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제72기 사관생도 200명의 입학식을 거행했다.

오늘 입학한 200명의 제72기 사관생도들은 지난달 18일부터 약 4주간 진행된 ‘기초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남자 180명, 여자 20명의 신입생도들이다.

공사는 코로나19 대책으로 외부인사 초청 없이 입학식을 진행하고 신입생 가족을 포함한 최소한 인원의 방문만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입학식은 신입생도들이 입장한 이후 개식사, 국민의례, 입학증서 수여, 입학선서, 축사, 교가제창, 생도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입학한 신입생도 중에는 현역 공군 대령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 장교의 길을 선택한 이종욱, 전희동 생도, 공사를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형제를 따라 공사를 입학한 김도영, 박문호, 김민수, 최우석 생도 등 수많은 보라매 가족, 형제가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국적 포기자로는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장교의 길을 선택한 김승겸 생도, 뉴질랜드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의 길을 걷는 황윤재 생도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박인호 중장.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

또 아제르바이잔의 가라만일 아민 생도, 이라크의 모하메드 아민 생도가 각국 최초 수탁생도로 공사에 입학하게 됨에 따라 공사에서는 총 11개국 26명의 외국군 사관생도가 수탁교육을 받게 됐다.

공군사관학교장인 박인호 중장은 축사를 통해 “4주간의 힘든 훈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히 이 자리에 서 있는 제72기 사관생도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패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4년 간의 배움에 임하고 최고의 정예 공군장교가 될 것”을 당부하며 신입생도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한편 새로 입학한 사관생도들은 간단한 면회로 가족과 만남을 끝마쳤으며 5월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첫 외출·외박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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