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재두루미,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 간척지서 포착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 간척지서 포착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04.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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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포리 간척지선 첫 관찰…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천연기념물 제203호
충남 보령시 은포리 간척지에서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보령=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 간척지에 귀한 진객(珍客)이 찾아왔다.

3일 보령시는 주교면 은포리 간척지 일대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무리가 처음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재두루미는 몸길이가 1.2미터 가량으로 지난달 30일 포착된 이래 1일 6마리, 2일 8마리가 관찰되다가 이날에는 10마리로 늘었다. 재두루미 무리는 북상하다가 먹이활동으로 은포리 간척지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재두루미는 목과 날개는 흰색이지만 그 외 부분은 잿빛을 띤 흑색이고 얼굴과 이마는 털이 없는 붉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두루미를 발견해 제보한 은포리 한 주민은 “재두루미가 은포리 간척지 일대에서 관찰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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