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당 "세종시민께 큰 상처 준 김중로 후보 사퇴해야"
민주당 세종시당 "세종시민께 큰 상처 준 김중로 후보 사퇴해야"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04.08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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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초청 토론회서 ‘태초부터 잘못된 도시’ 본심 드러내”

[세종=뉴스봄] 김창견 기자 = “세종시를 ‘태초부터 잘못된 도시’라고 우롱한 김중로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8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개최된 세종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초청 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가 세종시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먼저 시당은 “세종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원대한 비전으로 세워졌다”며 “헌법에 명시된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이다. 지금도 건설 중인 첨단도시인 세종시의 하드웨어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이끌 도시”라고 전제했다.

이어 시당은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세종시를 ‘태초부터 잘못된 도시’라고 정의했다”며 “김 후보가 세종시와 세종시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시당은 “태초부터 잘못된 도시에 왜 김 후보는 출마했는가. 그럼 태초부터 잘못된 도시에 사는 세종시민들은 태초부터 잘못된 결정을 하신 분들인가”라고 반문하며 “그러고도 세종시민들에게 표를 달라는 호소를 할 수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시당은 미래통합당에도 겨냥해 “미래통합당이 세종시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가치를 부정하기에 김 후보를 공천한 것”이냐며 “미래통합당은 세종시 건설의 철학과 이념, 그 가치를 부정하고 세종시를 허물겠다는 것인지도 답하라”고 강공을 폈다.

아울러 시당은 “‘태초부터 잘못된 도시’라는 망언은 세종시와 세종시민께 큰 상처를 남겼다”며 “김 후보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세종시민을 욕보이지 말고 사퇴하길 바란다. 그 길만이 세종시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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