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공공기관 유치에 '쏙 빠진 중구', 황운하 분노
대전 원도심 공공기관 유치에 '쏙 빠진 중구', 황운하 분노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5.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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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공공기관 유치 제외됐다면 중구 원도심 활성화 방안이라도 내놔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중구의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 유치에서 제외된 내용에 강한 유감을 표현하고 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대전 중구의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 유치에서 제외된 내용에 강한 유감을 표현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운하 제21대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자가 대전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중구지역이 후보지에서 제외됐다고 밝히며 대전시의 판단에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11일 황 당선자는 대전 중구가 구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황운하 당선자 초청 당·정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황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내일 허태정 시장님이 정식 발표를 하겠지만 대전의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로 대전역 뒤편 소재동 지역과 대덕구 연축지구 두 곳을 선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덕구, 동구, 중구가 똑같은 원도심인데 중구가 소외되는 정책이 발표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황 당선자는 “중구가 빠지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똑같은 균형발전에 원도심 활성화인데 중구민이 소외되면 어쩌냐”면서 “만약 중구가 공공기관 이전에 적합하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뭐냐”면서 대전시의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황 당선자는 대전시정을 향해 “시정과 지역발전을 위해선 비판과 견제속에서 독주를 하지 않도록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적절한 공론화와 비판수용 과정을 거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 당선자는 “중구가 공공기관이 적합하지 않다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 같이 논의를 하고 국비가 필요하면 국회의원이 힘을 보태 지원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오늘 권중순 의원도 시와 이야기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일당 체제이니만큼 앞으로도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 소속 박용갑 중구청장을 비롯한 조성칠, 홍종원 시의원과 육상래, 정옥진, 정종훈, 안선영, 윤원옥 구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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