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김주원 조교가 작곡한 창작오페라 ‘사막 속의 흰개미’가 1일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됐다.

‘공연예술 창작산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예술분야 최대 규모의 국가 지원사업으로 연극, 무용, 전통예술, 창작뮤지컬, 창작오페라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있다.

‘사막 속의 흰개미’의 대본은 황정은 작가가 집필했으며 2018년 세종문화회관 S시어터 개관작으로 공연돼 이미 호평 받았다. ​이를 토대로 김 조교가 곡을 붙여 오페라로 완성한 것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오래된 교회의 목사가문에 어느 날 한 여인이 찾아오면서부터 일어나는 사건들을 소재와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내가 가장 부정했던 것이 실은 나를 지탱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6월부터 1, 2차 선발과정을 거쳐 3차에서 5개 후보군으로 선정돼 작곡이 시작됐으며 지난 3월까지 2시간 분량의 창작오페라 전막이 오케스트라로 완성됐다. ​

이 중 30분 분량의 쇼케이스로 추려 연주 심사가 이뤄졌으며 1년여의 과정을 거쳐 최종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선발된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오페라 전막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김 조교는 제57회 동아음악콩쿠르 작곡 부분 우승, 제4회 세일한국가곡콩쿠르 1위, 제6회 음연 작곡 콩쿠르 등 학부생 시절부터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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