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자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마스크를 발송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관세청에 빗발치고 있다.
이에 관세청은 정부 마스크 수급정책이 ‘시장형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제우편(EMS)을 통해 해외거주 가족에게 보내는 보건마스크 발송수량을 1일 1장씩 분기별 최대 90장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해외거주 가족에게 마스크를 보내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관세청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
해외거주 가족용으로 보낼 수 있는 마스크 수량은 어떻게 되나?
“해외거주 가족용 마스크 반출수량이 확대돼 13일부터는 한달에 30장까지 국제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으며 3개월분을 묶음 발송시 최대 90장까지 한번에 보낼 수 있다.
7월13일 이전에 마스크 3개월분으로 24장을 이미 발송했다. 오는 13일에 다시 90장을 발송해도 되나?
“가능하다. 7월13일부터 발송 가능수량이 새롭게 적용되므로 해당 분기내에는 날짜 관계 없이 3개월분 최대 90장까지 발송 할 수 있다”
3개월분(90장)을 한번에 보낼 수 있는 시점과 다시 보낼 수 있는 시점은 어떻게 되나?
“3분기는 7월13일부터 9월30일까지로 적용되며 해당 분기내 3개월분으로 마스크 90장(수취인 1인 기준)까지 보낼 수 있고 4분기는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단 국제우편물 접수시점 기준으로 해당 분기내 3개월분 수량은 합산 적용된다”
가족의 인정 범위는?
“기존에는 발송인 기준으로 본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며느리･사위(, 외국인 배우자까지 허용됐으나 6월25일부터는 외국국적을 가진 재외동포와 결혼이민자의 현지 부모와 자녀도 가족으로 인정돼 보건용 마스크를 보낼 수 있다”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발송인과 수취인의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우체국 접수창구에서 확인받으면 된다.
한국민(재외국민)의 경우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제적등본, 기본증명서 등이 해당하고 외국인(외국국적 재외동포, 결혼이민자 현지 부모･자녀)의 경우 마스크 수취인 거주국의 권한당국이 발급한 가족관계증명서류(아포스티유 확인 또는 영사 확인 등)와 외국인등록증 등이 해당한다.
단 우체국의 가족관계확인 시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제출서류는 한글 또는 영문으로 작성되야 한다"
외국국적을 가진 재외동포에는 어떤 사람들이 포함되나?
“외국국적을 취득해 한국국적을 상실한 사람 또는 이러한 국적상실자의 자녀, 손자녀 등이 외국국적을 가진 재외동포에 포함된다.
또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 국외로 이주한 사람과 해외로 입양된 한인 입양인도 ‘국적상실자’의 범위에 포함된다.
아울러 해외거주 가족이 해외로 입양된 한인 입양인인 경우에는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발급하는 입양인 친가족 관계 확인서가 필요하다”
해외에 있는 가족이 외국국적을 가진 재외동포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서류가 필요한가?
“기본적으로 ‘국내의 마스크 발송인의 신분증’과 ‘마스크 발송인과 해외의 마스크 수취인 간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일례로 해외거주 가족이 한국국적을 상실한 재외동포인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제적등본이 있을 것이다.
또 해외거주 가족이 한국국적을 상실한 재외동포의 자녀 또는 손자녀인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제적등본 ▲해당 가족이 거주하는 국가의 권한당국이 발행한 가족관계증명서류가 있어야 하고 이 경우 서류 원본의 사진 촬영본도 인정된다.
단 해당 서류에 가족 구성원의 성명이 영문 알파벳으로 기입되지 않은 경우 해당서류에 대한 번역공증 및 번역공증서류에 대한 아포스티유 확인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