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문화융성도시 대전'의 비전을 말하다
허태정, '문화융성도시 대전'의 비전을 말하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8.10.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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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문화관광체육 정책방향 제시
“임기 내 전체예산의 5%까지 올리겠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31일 대전역 철도보급창고에서 민선 7기 문화관광체육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가 향후 대전 관광과 체육, 문화예술계의 예산을 현재 대비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비전을 제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1일 현재 다양한 공연과 행사로 쓰이고 있는 문화시설인 대전역 철도보급창고에서 ‘7030 大田, 문화융성도시 大田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민선 7기 문화관광체육 정책 브리핑을 열고 청사진을 밝혔다. 

먼저 허 시장은 “임기 내 현재 2.1%인 문화예술 관련 예산의 비중을 5%까지 올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말하면서 “관광이 주요한 산업의 중심축이 됐고 대전의 경쟁력을 말해주는 지표가 됐다”라며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는 대전을 찾는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이어 허 시장은 “내년도 7030을 맞이해 핵심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과학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라며 “현재 대전에서 개최하고 있는 ‘사이언스페스티벌’ 등과 같은 과학축제와 문화예술축제를 함께 묶는 ‘융합 비엔날레’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허 시장이 민선 7기 문화관광체육 정책방향으로 ▲제2시립 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6개소 건립 ▲중규모 공연장 3개소 건립 ▲지자체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치료센터 운영 ▲원도심에 예술인 레지던스 공간 확충 ▲미술관, 박물관 등 야간 개관시정 조정 ▲대전형 관광패스(입장료, 숙박 등) 도입과 원도심 트래블라운지 조성 등을 서술했다.

또한 ▲2020년까지 192억원을 투입해 장동문화공원 조성 ▲보문산 일원에 숙박시설을 포함한 워터파크 건립과 전망랜드마크 조성 등을 통해 대전의 대표적인 핵심관광단지로 조성 ▲주요 근대 건축물을 매입·기록화와 리모델링을 거쳐 원도심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활용 ▲공공체육 시설의 1인당 면적을 대폭 향상 ▲ 다목적 체육관 7개소, 안영생활체육단지 조성 등으로 문화, 관광, 체육, 예술분야를 총망라했다.

특히 허 시장은 “올해 72억원의 예산을 내년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207억원까지 편성해 앞서 제시한 사업들이 현실화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문화예술인이 당면하고 있는 절박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시가 해야 할 일"이라며 "대전을 상징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 조성, 누구나 손쉽게 스포츠를 즐김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대전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책브리핑이 끝난 후에도 이어진 시민들의 질문을 듣고 대답하고 있다.

한편 한화구장에 대한 시의 지원을 묻는 기자의 말에 허 시장은 “당연히 한화가 지역구단으로서 그 역할을 해야하고 그 의지 또한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기본안이 나오고 대상지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건축비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서 구단과 논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다”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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