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돌봄전담사 208명 파업, 교육청 비상대응돌입
대전 돌봄전담사 208명 파업, 교육청 비상대응돌입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11.0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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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돌봄교사 72개교 208명 파업 참여
교육청 돌봄교실 통합 및 추가 운영 예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지역 72개 초등학교의 돌봄전담사 208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교육청의 비상대응을 개시했다.

6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온종일 돌봄법'이 초등돌봄의 운영 주체를 지자체로 이관해 돌봄을 민간에 위탁할 여지가 있고 이에 따라 돌봄전담사들의 처우가 열악해질 수 있다며 집단 파업에 나섰다.

이로 인해 전국 돌봄전담사 1만2000여명 중 절반인 600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대전에서도 전체 돌봄교사 402명 중 과반 이상인 208명이 파업참여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지역돌봄기관를 안내하는 한편 파업 당일에는 학교별 돌봄 수요와 여건에 따라 파업 미참여 돌봄전담사의 동의하에 합반 등 통합운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 학교 관리자의 판단하에 빈 교실과 도서실 등을 개방해 교장이나 교감이 직접 운영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관계자는 “파업 종료 후 학생 및 학부모에게 학교돌봄이 정상적으로 운영됨을 안내할 것”이라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돌봄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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