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학생-청소년 멘토링 사업 성과에 주목
대전시, 대학생-청소년 멘토링 사업 성과에 주목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1.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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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올해 첫 허심탄회 간담회 진행
교육의 양극화와 청년 일자리 두 마리 토끼 노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올해 첫 허심탄회 간담회를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올해 첫 허심탄회 간담회를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가 청소년 학습공백을 메우고 지역의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쓰담쓰담 멘토링' 사업의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쓰담쓰담 멘토링' 사업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70명에게 25일간 대학생 10명이 멘토가 돼 하루에 1~3시간씩 1대 1 학습지도와 멘토링, 진로상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5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공간 ‘청춘두두두’에서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지역 대학생 8명과 만나 건의 사항을 듣고 여러 의견을 청취했다.

멘토로 활동한 한 대학생은 “지역아동센터에서 다양한 친구를 만들었고 내가 알려준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다만 개별아동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활동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문제집이나 학습서 이외에도 태블릿 등의 학습기기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대전시는 매년 방학기간 동안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관공서 및 유관기관에 업무보조로 활용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학습보조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사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사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시는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과 대학생 모두가 만족하고 있고, 개선해야 할 부분도 확인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련 사업의 추진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허 시장은 “양극화라는 문제는 계층을 오를 사다리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작은 교육의 불평등에서 시작됐다”면서 “지역 학생들이 지역에 있는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재능을 활용한 아르바이트를 기획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교육의 양극화 문제를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 시장은 “청소년과 호흡하는 시간을 넓혀 나가며 관련 예산을 늘리겠다”면서 “아울러 지역 대학생을 위한 일자리 정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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