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도 ‘OK’ 대덕세무서 설립 가속도 붙나
국세청도 ‘OK’ 대덕세무서 설립 가속도 붙나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3.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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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국세청 대덕세무서 필요성 공감, 행정절차 추진할 것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영순 의원.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 더불어민주당).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12일 대전지방국세청이 신청사 준공식을 진행한 가운데 대전시와 국세청이 대덕세무소를 설립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대전지방국세청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에도 중장기 인력증원 계획에 대한 지적이 있었기에 대덕세무서의 신설·분리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구에는 총 1263개의 기업이 있으며 이 중 700여개의 기업은 대덕산단에 위치해 있다. 산단에 근무하는 직원수는 약 7000여명으로 추산되지만 대덕산단이 유성구에 위치한 북대전세무서의 관할에 속해 있어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11일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전지방국세청 신청사 준공 기념사를 통해 “수년전부터 대덕구를 관할하는 세무서 신설 여론이 지역사회에서 거세지고 있지만 우선순위에서 번번이 밀리며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대덕구 내 세무서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대전시는 김대지 국세청장으로부터 대덕세무서의 설립과 관련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며 올해 중으로 대덕세무서 설립을 확정짓기 위한 협의과정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대전지방국세청 준공식에서 “박영순 국회의원과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세무서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력히 요청했다”면서 “이와 관련 김대지 국세청장님이 매우 희망적으로 응답해주셨다”고 밝혔다.

박영순 의원(대덕구, 더불어민주당)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기쁘다”면서 “대덕구의 소상공인과 대덕구는 세무서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국세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지방국세청 최시은 조사관은 “국세청도 지역민들의 의견을 모아 대덕세무서 설립을 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행안부 심사와 국무회의 통과 등 굵직한 현안이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 시기가 되지 않아 제동이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조사관은 “지역구 의원과 지역민들이 필요성에 공감하고 힘을 모아주고 있어 고마운 상황”이라며 “단계적인 준비를 거쳐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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