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청소년 정책에 청소년이 없다'
허태정 대전시장 '청소년 정책에 청소년이 없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3.2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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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 "청소년 의견 듣는 소통창구 마련할 것"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청소년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할 방안으로 청소년의 직접 참여를 제시했다.

27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청소년위캔센터 동아리연합회 발대식 자리에서 “전체 인구에서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도 청소년 관련 정책은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정책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이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청소년 생각과 바램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것이 청소년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변화된 새로운 세상에 청소년의 요구를 듣고 현장에서 대화하며 정기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듣겠다”고 답했다.

올해로 개관 5년째를 맞이한 대전청소년위캔센터는 청소년의 문화체험 활동과 진로체험 교육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댄스동아리를 시작으로 음악, 프로그램, 봉사, 탐방동아리 등 총 20개의 지역 청소년 동아리를 지원·운영하고 있다.

활동하는 학생들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총 200여명으로 특수한 분야에만 지원이 이뤄지던 청소년 정책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이날 허 시장은 미니간담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허 시장은 “청소년은 다음 세대의 미래이며 청소년이 밝고 행복해야 좋은 사회가 되는 것”이라며 “대전시는 정기적으로 청소년과 소통하며 그 뜻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두더지 게임 등을 즐겼으며 지속해서 소통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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