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바이오 중심도시 될까?
대전, K-바이오 중심도시 될까?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4.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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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 총력전
K바이오 랩센트롤 추진협의회 출범식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4차산업특별시 대전이 바이오 규제개혁특구 지정에 이어 K-바이오랩센트럴 유치를 목표로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센트럴은 미(美) 보스턴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바이오분야 중소ㆍ신생기업의 육성을 지원하는 센터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관내 600여 개의 바이오관련 스타트업이 자리 잡고 있으나 이를 후원할 앵커 기업과 육성거점, 인력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K-바이오 랩센트럴의 유치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대전시는 21일부터 지역 바이오기업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 한남대 등 지역대학, 충남대병원 등 종합병원 그리고 국내 유수의 액셀러레이터와 투자회사(VC, AC), 금융기관 등 지역 기관장 40여명으로 구성된 K-바이오랩센트럴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 산업이 중요하다 보니 대전이 제안했지만 하려는 지자체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K-바이오 랩센트럴은 바이오 생태계가 잘 구성된 대전에 렙센트럴을 유치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중순 대전시의장.
권중순 대전시의장.

권중순 대전시의장은 “벤처 하나가 성공하기 위해선 수백억의 비용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대전 바이오의 성공은 1992년부터 수천억원을 투자한 결과로 한국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선 랩센트럴을 반드시 대전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연구개발(R&D)관련 45개 연구기관과 295개의 연구소기업, 600여개 바이오기업이 집적돼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대전에서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6조1710억원 규모의 해외 기술이전과 2168억원의 코로나 진단키트 등을 수출했으며 이는 전국 기준 6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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