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봄] 김창견 기자 = 세종시 국토해양부 출입 게이트 한쪽 인도를 마네킹이 대거 점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3일 세종의 한낮 기온은 연일 30℃ 초반을 훌쩍 넘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 게이트 좌측 인도변으로 시위 띠를 둘러맨 마네킹이 침묵 속에 도열하고 있다.
마네킹은 집시 현장에 이따금 등장하기도 했지만 이처럼 대거 등장한 것은 첫 사례가 아닌가 한다.
코로나19의 여파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노조원의 항의 농성을 대신하며 21세기형 집시의 신풍속도를 연출하고 있는 마네킹 군단.
이쯤 되면 인공지능을 탑재한 AI가 집시 연장에 등장할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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