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민심 르포] 젊음의 거리 으능정이에서 본 이재명 민심
[대선민심 르포] 젊음의 거리 으능정이에서 본 이재명 민심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2.28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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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9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정치인들 으능정이서 대규모 유세
육상래 부의장 현장 인터뷰 “양 후보 ‘접전’, 남은 기간에 승패 갈릴 것”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전 전 국무총리가 27일 으능정이 거리에서 유세를 진행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7일 으능정이 거리에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선을 9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며 중도광장인 대전지역 민심의 향배에 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27일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는 오후 4시30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를 펼쳤다. 이상민(유성을), 박영순(대덕), 황운하(중구) 의원을 비롯해 지역 시·구 의원 등 당원 100여명이 유세에 참여했다.

이날 유세에는 윤용대, 김찬술, 이광복, 정기현 오광영, 구본환 시의원을 비롯해 이선용 서구의장 김태성 대덕구의장, 육상래 중구부의장 등도 현장에 함께했다. 이날 사직한 안필용 대전시 비서실장도 있었다.

이광복(좌) 대전시의원과 김찬술 시의원(우). 

김찬술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분위기가 확실히 바뀌었다”면서 “아침 7시에 유세현장에서 엄지를 치켜세워주시는 시민들의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관심사는 이재명 후보의 자질과 관련된 이야기였다.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특혜의혹이나 욕설발언과 관련된 화두도 여전히 존재했으나, 최근 토론회에서 보여준 모습이 긍정적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다음은 육상래 대전 중구의회 부의장과의 현장 인터뷰다.

육상래 대전 중구의회 부의장.
육상래 대전 중구의회 부의장.

대선까지 9일 남았다. 현장에서 본 대전 중구의 민심은 어떤가?

“처음에는 걱정스러웠으나 양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현장의 기초의원이나 당원들도 예전과 공기가 다르다는 의견이 많다. 앞으로 남은 9일이 굉장히 중요한 승부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에게 주로 듣는 이야기는?

“일단 대선후보 토론회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한때 이재명 후보에게 좋지 않은 이슈가 잇따라 터지면서 상태적으로 열세였으나, 윤석열 후보가 말실수를 연발하면서 민심이 바뀌는 분위기다. 이전에는 대장동 이야기를 하면서 정권심판을 강조하던 어르신들도 윤 후보의 사드배치나 선제타격 등의 발언에는 우려를 표하시는 분이 많다”

구본환 시의원(좌)과 오광영 의원(우).
구본환 시의원(좌)과 오광영 의원(우).

판세가 불리하다고 보는지?

“현재 희망적이고 결국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양측 대선후보가 모두 장단점이 명확해 리스크가 있지만, 유권자들이 판단하기에 윤석열 후보보다 이재명 후보가 더 나은 후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윤석열 후보의 지역 공약이 지역 판세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나?

“사드배치 발언은 확실히 좋지 않은 영향이 있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인데 윤 후보의 선제타격이나 충청권 사드배치 발언에 시민이 걱정을 하는 것은 이상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으능정이 유세현장.
더불어민주당 으능정이 유세현장.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모든 후보가 장단점이 있으나 어차피 한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경험이 많은 사람이 국정을 이끄는 게 유리한 것이 당연하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쳐 국방과 경제, 외교에 이르는 다양한 경험을 했고, 실제로 국정을 운영해왔기 때문에 이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재명 후보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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