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근 “난 사람이 달라, 동구 원도심 대전환에 촛점”
남진근 “난 사람이 달라, 동구 원도심 대전환에 촛점”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3.31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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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대전환 위해 동구청장 출마 선언
대전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남진근 대전시의원.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남진근 대전시의원이 동구청장 출사표를 던졌다.

31일 남진근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저는 사람이 다르다. 동구의 모든 역량을 원도심 대전환에 촛점 맞추겠다”며 6·1지방선거에서 대전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6대, 8대 시의원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정치인은 말이 아니라 발을 보라’고 했는데, “혁신도시 지정, 대전의료원 설립, 도심 융합특구 유치, 동신과학고 유치 등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남 의원은 “지난 30여년간 대전발전 축은 동구에서 중구로, 중구에서 서구로, 서구에서 유성으로 옮겨 갔다”면서 “저 남진근은 표를 얻으러 다니는 구청장보다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대전역세권 개발에 플러스 알파(@)를 더하기 위해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제시했다.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교육 구청장’을 자처하겠다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대전 동부의 교육혁신을 위해 대전시장과 교육감, 구청장이 손을 잡아야 하고, 이를 위해 초중교 학교시설 복합화시설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게 남 의원의 구상이다.

그는 “지역사회와 지방기업, 지방대학은 보다 강한 연대로 뭉쳐야 산다”며 “대학발전과 지역 균형 개발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상생모델, ‘Univer+City’를 만들어 동구발전과 대학발전이라는 쌍두마차를 끌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인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국제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는 충남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을 모델로 종합복지타운 조성도 약속했다.

남 의원은 민주당 당원에게도 메시지를 내놨다. 일제 강점기 국토는 잠시 빼앗겼을망정, 우리에게 민족혼을 불러일으킬 ‘봄’은 빼앗길 수 없다고 외친 이상화 시인을 빗대 “비록 대선에서는 졌지만, 우리는 결코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님’까지 보낼 순 없지 않겠습니까?”라고 당의 혁신을 주문했다.

한편 남 의원은 해병대 출신으로 한밭대 경영학과에서 학사, 대전대 사회복지학 석사, 배재대 행정학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제6대 대전시의회 원도심 활성화 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의료원 설립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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