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지난해 대비 58% 상승, '오르지 않은 서비스요금 없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무더위와 가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여파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생활필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대전지역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대형슈퍼, 전통시장 등 25곳에서 생활필수품 77개 품목과 개인서비스요금 19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2021년 6월과 비교·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무더위·가뭄으로 ‘채소’ 전 품목 오름세
2021년 6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비교 결과 75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66개 품목이었고, 내린 품목은 9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채소류 4개, 육류 1개, 공산품 5개 품목이 인상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포도씨유 66.3%, 대파 59.3%, 감자 46.9%, 배추 46.7%, 세탁세제(LG 테크 4kg) 42.4%, 밀가루(백설 중력분 1kg) 41.9%, 돼지고기(앞다리살) 33.5%, 식용유(백설, 1.8L) 32%, 식용유(해표, 1.8L) 31.8%, 무 29.6%, 순으로 인상됐다.
반면 하락한 상위 9개 품목은 곡류 2개, 난류 · 과일류 1개, 육류 · 공산품 각각 3개 품목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참외 -43.3%, 수입쇠고기(호주산 처크롤) -18.8%, 쌀(20kg) -14.7%, 쌀(10kg) -9.2%, 섬유유연제(피죤 2100mL) -5.1%, 계란 -4.7%, 한우쇠고기(양지) -4.2%, 초코파이(오리온 12개입) -0.8%, 우유(남양) –4.0% 순으로 조사됐다.
전쟁·밀 수출 금지···식용유 이어 밀가루까지 가격 비상
2022년 4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비교 결과 76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51개 품목이었고, 내린 품목은 25개로 조사됐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채소류 5개, 육류 2개, 공산품 3개 품목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파 39.5%, 샴푸(LG 엘라스틴 퍼퓸 600ml) 36.8%, 치약(LG 페리오 120g) 24.6%, 돼지고기(앞다리살) 24.6%, 돼지고기(삼겹살) 23.8%, 무 21%, 세탁세제(LG 테크 4kg) 18.7%, 청양고추 16.5%, 당근 16.4%, 양파 15.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은 과일류 1개, 육류 1개, 채소류 4개, 생선류 1개, 공산품 3개 품목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참외 -40.2%, 감자 -32.6%, 배추 -18.7%, 양배추 -12.6%, 오징어 -7.7%, 오이 -7.4%, 화장지(3겹 30롤 25m) -7.0%, 된장(CJ 해찬들 재래식 1kg) -5.6%, 한우(양지) -5.2%, 섬유유연제(피죤 2100mL) -4.7% 순으로 인하됐다.
'개인서비스 요금, 오르지 않은 것이 없다' ··· PC방 이용료만 소폭 내려
2021년 6월 대비 개인서비스 요금을 비교한 결과 19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이 18개이고, 1개 품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유가 53.2%로 가장 높았고 LPG 35.2%, 휘발유 32.6%, 김밥 26.3%, 이용료 20.8%, 영화관람료 16.7%, 자장면 9.7%, 삼겹살 8.9% 순으로 인상됐다.
반면, PC방 이용료는 -2.8%로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