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은 사죄와 사퇴로 응답하라”
“황운하 의원은 사죄와 사퇴로 응답하라”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3.11.30 0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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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 “대전시민과 지지자에 사죄와 반성이 우선”
국민의힘 로고.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 대한 중앙지법의 1심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2년6개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6개월 등 3년의 실형이 선고되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황운하 의원은 사죄와 사퇴로 응답하라”고 일갈했다.

29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시당위원장 이은권)은 “오늘 법원의 판결로 황운하 국회의원이 울산경찰청장 재임 시 행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가 경찰권한을 악용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한 수사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날 시당은 “재판부는 송철호 피고인(전 울산시장)이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당대표) 형제 관련 비위정보를 황운하 피고인(당시 울산경찰청장)에게 제공했고, 황운하 피고인이 김기현 관련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야기했다”고 상기했다.

앞서 지난 9월 검찰은 2018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황 의원에게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징역 5년과 자격정지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시당은 “황운하 의원의 임기가 7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이 시점에 1심 판결이 나온 부분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라며 “하지만 드디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의미에서는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당은 “황 의원이 1심 판결 직후 입장표명에서 ‘꿰맞추기 판결’이라며 재판부에 유감을 표했다”며 “유감표명이 먼저가 아니라 이번 사건으로 실망한 대전시민과 지지자에 대한 사죄와 엄중한 반성이 우선”이라고 일침했다.

아울러 시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황운하 의원의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 그리고 국회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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