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둔산센트럴파크 ‘서구의 봄’으로 재추진
박범계, 둔산센트럴파크 ‘서구의 봄’으로 재추진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4.02.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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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센트럴파크 실패 원인은 정권교체, 일정부분 성과 있어"
“대전교도소 이전 지연은 사업성 문제, 남은 건 대전시정의 몫”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이 28일 사업 축소로 사실상 실패한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둔산센트럴파크사업은 민선7기 박범계 의원의 1호 공약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2018년 당초 계획은 서구 둔산동 소재 보라매공원부터 둔산대공원, 샘머리공원 등 125만3000㎡를 연결해 거대 생태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센트럴파크’라는 사업명칭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도심공원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러니까 대전 도심에 대규모 자연친화형 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당시 박 의원은 “대전 센트럴파크 관련사업 예산 총490억원을 일부 확보했거나 확보할 예정”이라며 “사업이 완성되면 대전은 뉴욕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도심 속 자연친화적 시민휴식공간을 가진 도시로 재탄생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인한 예산낭비 논란과 사업기간축소 등으로 인해 총사업비 2000억원 규모로 추진하던 둔산센트럴파크 사업은 2020년 사업조정과정을 거쳐 당초 예산의 19% 수준인 389억4000만원의 예산만 낭비한 채 조기 종료됐다.

28일 박 의원은 둔산센트럴파크의 실패 원인을 질문에 “말 그대로 정권이 바꿨다”며 “저의 오랜 사업이고 일정부분 성과를 낸 사업이지만 과연 대전시정에서 존중받고 있는가, 의문이 든다”고 책임을 돌렸다.

또 박 의원은 “둔산센트럴파크는 일과 숨과 쉼과 삶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서구의 봄을 위해 다시 사업에 녹여내서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대전교도소 이전이 지연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결국 사업성의 확보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법무부 장관시절 MOU를 맺는 등 실적을 거뒀으니 이후 단계는 대전시정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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