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의 권유 “김소연 대전시의원 입당 환영”
손학규의 권유 “김소연 대전시의원 입당 환영”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1.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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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폐끼치지 않고 혼자 싸울 수 있는 자유가 좋다”
김 “모든 상황이 정리되면 고려해 볼 수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기자간담오찬회에서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입당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기자간담오찬회에서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입당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김소연 대전시의원(대전 서구6)의 입당 권유의 뜻을 내비쳤다.

손 대표는 22일 대전 서구 모 식당에서 기자간담오찬회를 열고 현재 무소속으로 박범계 의원(서구 을, 더불어민주당)과 홀로 싸우고 있는 김 시의원에 대해 “꼭 김 의원에게 미래당에 오라고 전해달라”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손 대표는 시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김 의원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으로부터 부당하게 돈 요구를 받은 사실을 용기있게 밝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묵살당하고 검찰조차 해당 국회의원을 불기소 처분했다”며 ‘이것이 한국의 정치현실’이라고 성토했다.

김소연 대전시의원.
김소연 대전시의원.

이에 관해 김 의원은 “사실 이전에 바른미래당에서 연락을 받았지만 아직은 어느 당이든 입당을 생각해 본 적 없다”면서 “지금 당적을 갖게 되면 당원에게 여러 가지 민폐를 끼칠 것이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금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싸울 수 있는 ‘자유’가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의원은 “(박 의원과 관련된)모든 상황이 마무리되고 나면 생각해 볼 것”이라면서 “만약에 가게 된다면 바른미래당을 생각했었지만 민주당 청년층들이 자신을 많이 지지해주고 있는 점도 있어 지금은 생각할 때가 아니다”고 향후 거취에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손 대표의 발언은 지난 9일 정의당 신년기자회견에서 김윤기 시당위원장의 ‘아직 입당권유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와는 대조적인 즉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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