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주년 ‘고(故) 김재현 기관사’를 기리다
한국전쟁 70주년 ‘고(故) 김재현 기관사’를 기리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7.01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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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윌리엄 딘 소장 구출작전’ 다룬 10분 분량 다큐멘터리 공개
동구U 채널에 공개된 홍보영상 캡쳐.
대전 동구U 채널에 공개된 홍보영상 캡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동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리며 대전에서 순직한 철도영웅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이 다큐는 약 10분 분량으로 6·25 전쟁 당시 미군 제24사단장인 윌리엄 딘 소장 구출작전 과정과 장렬하게 순직한 고(故) 김재현 기관사와 현재영, 황남호 부기관사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윌리엄 프리시 딘(William Frishe Dean)소장은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한 참전용사로 미군 제24사단장으로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그는 전쟁 발발초반인 1950년 7월 초 천안과 조치원에서 펼친 방어선이 북한의 T-34/85 탱크에 손쓸틈도 없이 무너지자 최후의 보루로 대전을 선택하고 이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24사단은 대전에서 3일간 항전했으나 결국 방어선이 무너지면서 딘 소장은 대전에 고립됐고 7월19일 미군 결사대 30명과 대전철도국 소속 고(故) 김재현 기관사를 포함해 고(故) 황남호, 고(故) 현재영 기관조사(현 부기관사)가 함께 북한군의 집중사격을 뚫고 대전으로 가게 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대전의 철도용사들의 스토리와 함께 철도유공자 유족 인터뷰, 철도사 연구가인 배은선 송탄역장 인터뷰를 담았다.

구는 직접 만든 다큐를 오는 17일 동구청 바람정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70주기 6·25참전 철도유공자 추모제 행사에 공개할 예정이다.

황인호 청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철도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념하고자 이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영상을 적극 배포하고 홍보해서 많은 주민들에게 철도영웅의 이야기를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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