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선이 대전역을 경유하도록 변경된다.

25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정 브리핑을 통해 재실시·기본설계 용역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노선에 대전역 동광장과 서광장 정류장을 포함하는 일부 변경계획안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모든 교통수단이 대전역으로 통하도록 트램의 대전역 경유를 추진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는 결론”이라며 “모든 수단이 대전역을 경유해 추진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 판단해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대전역에 트램이 경유하는 노선의 변경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지역 교통수요 충족과 환승체계 구축, 사회적 비용, 시민의 편익 등을 고려해 경유노선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추가되는 사업비는 151억원 규모다.

허 시장은 “노선 변경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용자 증가를 통해 경제성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며 “2027년 예정대로 시민들이 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전역 노선 신설로 인해 트램사업 전체의 혼선이 발생할 수 있으며 타 노선에 대한 요구들이 재점화돼 사업추진 전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허 시장은 “개별적인 노선추가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추가로 더 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지선망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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