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사위 이재명 “충청을 초광역 메가시티로”
충청의 사위 이재명 “충청을 초광역 메가시티로”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8.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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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전환, 디지털 대전환 위해서는 정부의 투자 필요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의 생활·경제권을 하나로 통합한 충청권 메가시티를 주장했다.

2일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말씀 안 드렸지만 저는 처가가 충청으로 충청의 사위”라며 “충청 지역을 위한 현안은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분권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지사는 “충청권은 물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지만 과학기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과학기술 중심의 초광역 메가시티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지사는 “에너지 대전환, 디지털 대전환과 앞으로 맞게 될 주기적인 팬데믹을 위해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 투자, 미래인재 양성과 기업들의 신산업을 위해 규제가 합리적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충청권 홀대론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에 충청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선출된 사례가 없고 충청권을 경시하고 들러리로 여기는 건 사실이 아닌 듯하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정책은 획기적인 아이디어 만드는 게 아니라 지역에서 원하는 아이디어를 전국적인 차원에서 평가했을 때 합리적 정책을 고르는 것”이라며 “정책을 채택할 때 과거에 얻고 있던 혜택이나 이익을 제한당하는 집단이나 지역의 반발이 있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정치인 개인의 미래에 영향 미칠까 두려워 시행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효율적인 개혁정책일수록 더 많은사람이 혜택 보는 정책일수록 기득세력 저항의 반발은 셀 수밖에 없다”면서 “부당한 기득권 반발을 무릅쓰고 과감하게 효율적 정책을 선택하는 용기와 결단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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